월드컵 4강 주역, 올스타전 출격
월드컵 4강 주역, 올스타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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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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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K리그 흥행을 위해 한 자리에 다시 모인다.

K리그 명예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안정환은 21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멤버가 총출동할 2012년 K리그 올스타전을 소개했다.

안정환이 공개한 2012년 K리그 올스타전의 컨셉트는 '팀 2002'와 '팀 2012'의 대결. 말 그대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달성한 주역들이 2012년 K리그의 최고 인기 선수들과 격돌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10년 만에 다시 한 자리에 모일 계획이다. 경기는 7월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할 '팀 2002'에는 현재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의 모든 구성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은 물론,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까지 빠짐 없이 자리할 계획이다.

현역시절 돌발행동으로 전남에서 임의탈퇴되어 K리그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수(31)도 행정상의 문제는 남았지만 이번 경기에 특별히 참석할 것으로 보여진다.

'팀 2002'에 맞설 '팀 2012'는 K리그 16개 팀의 베스트일레븐을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가 간추린 뒤 6월 초 에 있을 팬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감독 역시 지난해 K리그에서 우승한 최강희 감독이 축구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팬 투표로 뽑을 예정이다.

K리그 명예홍보팀장이자 2002 한일월드컵 멤버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정환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너무 빨리 잊는 것이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10년 전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K리그를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프로야구가 많은 준비를 통해 좋은 흥행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K리그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다시 야구를 뛰어넘을 날이 다시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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