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지역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준비모임을 시작해 1년간 전국적인 상황을 검토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여러 논의를 거쳐 드디어 창립대회를 열게 돼 새로운 정치변화를 주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1948년 5월 10일 최초로 실시된 총선에서 95.5%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을 정도로 시민들이 정치에 거는 기대는 컸던 때도 있었지만 이후 정치가 시민의 의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면서 불신이 수십 년에 걸쳐 확산됐다”며 “어느 지역보다 시민의식이 높았던 익산이 이제는 과반을 겨우 넘는 투표율을 보이고 있고,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무관심이 어느때보다 크다”고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앞으로 시민과 함께 지역과 시민의 삶을 신뢰와 희망의 정치로 바꾸는 일에 전념하고, 생활정치, 이슈네트웍 정치, 공론의 정치를 통해 이웃과 지역을 위해 노력하면서 시민의 정치의식을 높이고 더 좋은 정치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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