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씨감자 자가 공급체계 확립
김제시 씨감자 자가 공급체계 확립
  • 조원영기자
  • 승인 2012.05.1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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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농업기술센터는 씨감자 생산성 실증을 통한 자가 공급체계확립 실증사업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광활 하우스 감자 재배 농가들은 분양된 씨감자를 지대가 높은 대관령에서 증식해 씨감자를 만들어 김제지역에 다시 가져와 재배하고 있어 경영비가 많이 소요되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요인이 되고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서는 분양된 씨감자를 강원도가 아닌 김제 지역에서 재배해 씨감자로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증사업을 추진, 대관령에서 생산된 씨감자와 김제 지역에서 생산된 씨감자의 생산성이나 품질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김제지역에서 씨감자를 생산해 시설감자 단지에 보급할 경우 4~5만원대에 거래되는 씨감자 가격을 1만원대로 낮추게 되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가회에 참석했던 이형곤 농가는 “지금까지 대관령에서 재배한 씨감자만 재배해야 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씨감자 종류별로 큰 차이가 없어 강원도산 씨감자가 아닌 김제지역에서 생산된 씨감자를 재배해봐야겠다며 이런 기술이 확대 보급될 경우 감자 재배 농가에 크게 도움이 될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술보급과 담당자는 “김제지역에서 생산된 씨감자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더 정립하고 실증사업을 더 확대 추진해 생산성과 품질을 검증하고 확대 보급해 감자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제=조원영기자 cwy9460@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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