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수 군수 "한옥 대한민국 대표 경쟁력 될수 있다"
이강수 군수 "한옥 대한민국 대표 경쟁력 될수 있다"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2.05.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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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수 고창군수

이강수 고창군수는 지난 9일 전북대학교 공학관에서 목조건축 전문인력 양성과정반 수강생과 지도교수,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하고 있는 세상과 전통적인 한옥의 경쟁력에 대해 특강했다.

이 군수는 “최근 가요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시작으로 김치, 한복, 한옥 등 의식주 전반에 걸쳐 한류 세계화가 추진되고 있다”며 “세상의 변화에 맞춰 비전을 앞당겨 실천하면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수 있다”고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이 군수는 “청년세대는 신자유주의에 입각하여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본인의 행복과 만족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 직업을 선택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와 정부에 대해 본인의 주장이나 의견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을 보면 과거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소득이 높아질수록 선호하는 주거형태가 아파트가 아닌 자신의 개성과 철학을 살릴 수 있는 독립적 단독주택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때문에 “현대인에게 있어 집의 의미는 단순한 의식주 해결장소가 아닌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휴식과 발전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기능적 공간으로서 역할이 요구되며 이런 점에서 우리의 전통 한옥을 보존하고 대중화시키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건축단가를 낮춰야 하고, 화재 취약점 보완, 고층으로 건축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면 우리나라 고유의 주거형태인 한옥은 세계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수 있고 한옥과 더불어 발효음식의 대표인 한식이 어우러진다면 건강을 중요시하는 참살이 열풍과 함께 지구촌을 매혹시킬 수 있다”면서 지난 1월 전통한옥 맞춤형건설 특허출원업체인 연희하우시스와 고창군과의 업무협약체결 내용을 설명했다.

이 군수는 “협약에 따라 일반목조건축 전문인력과정 수강생들이 취업을 희망할 경우 연희하우시스에서 일할 수 있다”며 “비전을 앞당겨 실현하고 있는 여러분의 열정으로 고창이 한옥 및 목조건축 분야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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