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은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에서
수학여행은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에서
  • 정재근기자
  • 승인 2012.05.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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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완주군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가 수학여행 1번지로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흙집 1동, 초가동 9동 등으로 이뤄진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에는 이달 중 서울 및 경기지역 5개 초·중·고교, 500여명이 예약을 마치는 등 전국 학교의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8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불국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1박 2일로 농촌체험 봉사활동(마을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정 청소, 마을안길 청소 등)에 참여했다.

이성구 불국고 학생대표는 “농촌의 실체를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에서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비록 농촌사랑학교가 전국적으로 현재 인지도는 낮지만 농촌체험 봉사활동과 주변 관광지(화암사, 대둔산, 고산휴양림 등)까지 한꺼번에 즐기며 지낼 수 있는 아늑하고 포근한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류석 농촌사랑학교 사무장은 “수학여행에 참가한 학생들이 고령화로 인한 농촌사회의 침체 등이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경로효친사상을 구현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졸업 후 대학 및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가 수학여행과 농촌체험활동의 적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홍보는 시설보충에 힘쓸 계획이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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