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통합 시청사 어디로?
전주­완주 통합 시청사 어디로?
  • 정재근기자
  • 승인 2012.05.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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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합 시청사를 완주군에 유치키로 약속함에 따라 완주 관내 부지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완주군수는 전주-완주 통합 공동건의문 합의 과정에서 ‘완주--전주 상생발전사업’ 제1항에 통합 시청사를 완주군에 배치한다고 서명했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내부적으로 검토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합시기 및 공기와 민원발생 여부 등이 장소선정 과정에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같은 점을 고려할 때 물망에 오르는 후보지로는 완주군 용진면 소재 전북도 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잠업시험지)와 삼례와 봉동 중간에 위치한 LH공사 소유 완주삼봉지구 토지가 유력시되고 있다.

전북도 소유 부지인 잠업시험지의 경우 완주군 신청사와 국도 17호선 등과 바로 인접해 있으며 민원발생도 없고 완주IC와 국도대체우회도로 전주역 등에서 차량으로 2∼20분내에 위치해 교통 및 근접성 면에서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완주군이 신청사 주변에 대한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중이어서 지구단위 계획 과정에서 주변개발사업과 연계개발도 가능한 이점이 있다.

완주군 신청사 부지는 5만4천118㎡이며 별도로 추진중인 공용청사 부지가 1만2천900여㎡ 규모가 있으나 통합 시청사 조성부지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반해 지난 1985년 조성된 잠업시험지의 면적은 14만2천640㎡로써 현재 잠실 6개동에서 누에를 치고 있으며 양잠농가에 분양, 공급하고 있어 이 부지를 사용하려면 전북도와 협의과정이 남아 있다.

또다른 후보자로는 LH소유 삼봉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조성부지는 이미 보상이 완료된데다 조성 당시 완주군 신청사 유치를 위한 공공청사 용지가 4만4천㎡(1만3천평) 규모가 준비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례읍 수계리와 봉동읍 고천리 일원인 삼봉지구는 총 면적이 91만4천978㎡이며 2007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5천211호의 국민임대를 건설할 계획이었나 현재 LH공사 경영상 사업 자체가 보류된 상태다.

삼례 IC에서도 가깝고 전주 송천동에서 도로망이 연결돼 있어 35사단 이전과 함께 북부권 개발에도 탄력이 예상된다.

이 부지는 올 3월31일 지장물 철거가 부분 완료됐으며 현재 매입 당시 토지주에 12만3천㎡ 규모의 농지를 임대해준 상태다.

LH공사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삼봉지구내에 공용청사 부지가 조성돼 있기 때문에 통합 시청사 부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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