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바르샤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정상
레알, 바르샤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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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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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4시즌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을 되찾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애슬레틱 빌바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시즌 30번째 승리(4무2패·승점94)를 따낸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바르셀로나(27승6무3패·승점87)를 따돌리고 2007~2008시즌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레알 마드리드의 정규리그 우승은 32번째다. 직전시즌까지 3연속 우승했던 바르셀로나는 21회에 그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포르투갈은 물론, 유럽 3대 축구리그로 평가되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축구인이 됐다.

감독으로서 처음일 뿐 아니라 선수 중에도 이렇게 여러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도 전무하다. 더욱이 비선수 출신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명장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무리뉴 감독의 업적은 더욱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14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3분 뒤 호날두-메수트 외칠을 거친 패스를 곤살로 이구아인이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인 전반 20분에는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외칠이 추가골을 넣고 승리에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빌바오가 거세게 저항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6분 사비 알론소의 코너킥을 호날두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빌바오는 만회골을 위해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했지만 후반 27분 하비 마르티네스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추격의지가 꺾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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