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녹두대상에 일본 지바대 조경달 교수 선정
제5회 녹두대상에 일본 지바대 조경달 교수 선정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2.04.23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일본 지바대 조경달 교수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강수)는 제5회 녹두대상 수상자로 일본 지바대 조경달 교수를 선정, 오는 25일 동학농민혁명 제118주년 무장기포 기념식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조경달 교수는 세계사적 시야에서 분석 연구한 저서 ‘이단의 민중반란-동학과 갑오농민전쟁’에서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19세기 세계사 속에서 가장 빛나는 민중운동이자 최대·최고 수준의 민중혁명이었음을 실증해 냄으로서 국내외 동학관련 연구자 및 일반인들의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이해 수준을 크게 격상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조 교수는 <역사와 진실>, <이단의 민중반란-동학과 갑오농민전쟁>, <조선민중운동의 전개-士의 논리와 구제사상>, <식민지기 조선의 지식인과 민중-식민지근대성론 비판> 등의 저서와 <갑오농민전쟁 지도자 전봉준 연구>, <조선 근대의 내셔널리즘과 문명>, <동학에 있어 정통과 이단>, <대한제국기의 민중운동>, <김옥균에서 신채호로-조선의 국가주의의 형성과 전회>, <조선의 근대와 그 정치문화>, <식민지근대성론 비판서설>등의 논문을 통해 일본 및 일부 한국 연구자들이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과 ‘식민지 근대성론’의 허구성을 실증적으로 극복, 한국근대사 연구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상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지평이 한반도를 벗어나 동아시아 차원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의 선도적인 추진으로 동학농민혁명과 고창을 연계한 새로운 이미지 창출과 국민적 관심을 통한 지역정체성 확립, 관련단체 및 개인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촉진 및 사기진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학술·연구 문화사업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고창동학농민혁명 5대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녹두대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