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의 스피치 효과
울음의 스피치 효과
  • 김양옥
  • 승인 2012.04.16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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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첫 번째 언어는 울음이고, 그 다음에 배우는 것이 웃음이고, 말이다.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울음, 눈물, 웃음, 한숨, 표정, 손짓, 말 등으로 마음과 감정을 드러낸다..

우리가 처음 배운 언어는 눈물이었고, 그 후로도 오랫동안 눈물은 속마음을 그대로 전달해 주는 중요한 수단 이었다.

그러나 표현방식으로 ‘말’을 사용하면서 눈물은 크게 줄었고, 눈물을 보인다는 것은 어딘가 나약하다는 표시로, 상대에게 졌다는 뜻으로 보일까봐 눈물을 흘리지 않게 되었다.

특히, 남자의 눈물은 참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유교의 논리 앞에 더 억압을 당했다.“남자는 평생 3번 운다”같은 눈물에 대한 오해가 진리인양 받아들여졌다. 태어날 때, 나라 임금이 죽었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만 울어야 한다는 유교사상이다. 그러나 우리의 생명은 눈물과 함께 시작 되었고 감정과 마음을 전달하는 첫 번째 언어는 ‘울음’이었고 , 하나님은 생명과 함께 눈물을 주셨다. 눈물은 진실한 것이고 정직한 자기 마음의 모습이므로 눈물은 귀하고 태어나면서 받은 선물이다.

그런데 이 눈물을 참으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 하였는데 눈물로 말 할 수 있는 것을 가슴에 고이 담아 두면서 마음이 병든 것이고, 곧이어 질병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는 자기도 모르는 감정들이 숨어 있다. 털어 냈어야하는 불평불만, 시기, 미움, 질투, 증오, 슬픔, 화, 분노, 저주 같은 감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몸을 해치는 독소나 마찬가지 이다. 이 독소가 된 이런 감정들은 천천히 몸의 생기들을 빼앗아 간고 밖으로 드러내야 할 감정의 찌꺼기들이 몸과 마음이 병들고 메말라 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우리의 감정을 지배하고 그 감정은 우리 몸에 여파를 미친다. 그것이 가장 심각한 지경에 이르면 ‘암’이라는 질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울지 않는 사람이 암에 많이 걸린다.

‘암(癌)’자(字)는 입이 산처럼 쌓여있는 글씨의 내용을 풀어보면 입을 사용하지 않고 쌓이면, 암(癌)이 된다는 것이다. 표현력이 상실되어 말이 없고 한이 될 때 암(癌)이 된다는 것이다.

눈물이 없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많고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암환자는 주로 4~5년 “스트레스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 이다.”라는 연구가 있다.

우리 몸에 쌓인 독소들을 해독시키는 것이 눈물이고 이 눈물은 우리 마음속에 깊숙이 감춰져 있던 감정의 응어리를 풀어가는 열쇠 이다.

눈물은 치유와 회복으로 가는 관문이므로 감정을 순화 시키는데 더 없이 좋은

약이므로 마음껏 쓰자.

슬플 때나 좋았을 때 마음껏 울고 나면 굳었던 팔 다리가 풀리고 몸이 따뜻해진다. 건강한 몸의 순환이 일어나고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온화해 진다.

바로 이것이 눈물의 힘이다.

눈물의 종류를 보면 지속적인 눈물, 자극에 의한 눈물, 감정적인 눈물 등이 있는데 울면 면역력이 증강하고 신체 혈관이 강화되고 모세혈관에 자극되어 건강에 좋은 호르몬이 증가된다.

우는 행동을 연구한 ‘마거릿 크르포’는 “자주 울고 긍정눈물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가진 사람들은 울지 않거나 눈물을 멸시하는 사람들보다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하다.”는 사실을 연구하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영국 다이애나 공주가 사망하고 많은 국민들이 울고 난 후 심리상담 이 줄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의미를 생각해 보자.

울음, 웃음, 스피치로 드러내는 표현력을 기르고 남을 돕고 섬기면 몸에 좋은 호르몬이 나와 건강해진다. 또한 효과적인 스피치로 남과 소통 잘하면 면역력이 많이 생긴다. 마음을 열고 긍정적인 대화를 잘하면 고질병이 고칠병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 인생도 울지 않은 삶은 깊이가 없고 교만한 삶, 재미없는 삶이다.

우리 사회가 많이 웃고 ,울면 좋은 사회가 되어 부드러운 사회, 건강한 사회, 소통의 사회, 정이 넘치는 사회가 될 수 있다.

우리 모두 감정표출 잘하여 웃고, 울고, 감탄사 스피치 효과적인 스피치를 잘해서 모두가 건강하고 건강한 사회 만들자.

김양옥(전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전담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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