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일본 고치현 시만토정과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민간교류를 공식화하기 위해 2일 시만토정 청사에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을 체결한 이강수 고창군수와 다카세 미쓰노부 정장은 이번 공식적인 협정체결을 계기로 양 단체간 보다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고창군과 시만토정은 2006년 12월민간교류를 시작으로 행정,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 시만토쵸에서 7회에 걸쳐 56명이, 고창군에서 2회에 걸쳐 37명이 상호 방문했다.
양 단체는 그동안 선진 농업기술 견학으로 지역농업발전에 일조하였고, 특히 교육분야에서 시만토정 학생 41명이 3회에 걸쳐 관내 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어캠프에 참여하면서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교류로 상호 신뢰를 쌓았다.
이강수 군수는 “우호교류 협정으로 교육·문화·스포츠·농림어업·인재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발전과 자치역량을 강화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마인드로 협력을 이끌어 고창군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만토정은 일본 4개 섬 중 남쪽에 있는 시코쿠 섬에 속하는 지역으로 청정한 환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온화한 날씨로 농림어업이 발달하여 쌀, 표고버섯, 녹차, 생강, 은어 등 많은 특산품과 맑고 깨끗한 시만토강과 이와모토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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