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 오디션 가미한 토크쇼 뭐가 다를까?
‘고쇼’, 오디션 가미한 토크쇼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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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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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디션이 토크쇼와 만났다.

톱스타 고현정이 진행자로 나선 SBS ‘고쇼’(GO Show)는 오디션 형식을 토크쇼에 접목시킨 신개념 토크쇼로 매주 가상의 영화를 정하고 주인공을 뽑는 설정 아래 스타의 매력과 캐릭터를 끄집어낸다. 출연자는 게스트를 넘어 오디션 참가자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28일 오후 1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고쇼’(Go Show)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서혜진PD는 “공중파와 케이블 포함 전체 16개 토크쇼가 선보여지고 있다. 차별성을 위해 오디션 설정를 추가했다. 앞부분에서는 수다와 노래가 들어가는 공연 형태를 띤 관객과 호흡하는 토크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중심에 고현정이 있다. 서PD는 “‘고쇼’는 고현정이 처음이자 끝이다. 그녀의 질문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는 형태다. 솔직한 고현정의 진정성이 잘 드러났고 첫 녹화에서 기대감을 충족해줬다. 고현정이 MC로 나선다는 것만 해도 신선할 뿐만 아니라 우리 쇼의 강점이자 차별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서PD의 말처럼 고현정이라는 존재는 보조 MC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정도다. 이날 윤종신, 김영철, 정형돈은 “‘고쇼’를 하게 된 이유는 고현정이 궁금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을 정도다. 이들은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의 경험을 살려 계산 없이 솔직하게 다가가는 고현정을 보좌해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고현정은 “오래 전부터 많은 분들을 만나고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첫 녹화를 했는데 정말 쉬운 일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아직은 스스로 발언의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보는데 든든한 친구들(윤종신, 김영철, 정형돈)이 있어서 사고 없이 잘 해낼 수 있었다. 행복한 1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4월6일 방송되는 ‘고쇼’ 첫 회의 게스트는 조인성, 천정명, 리쌍 길이다. 고현정은 “조인성과 천정명 두 친구 모두 선배가 하는 일에 축하 사절단으로 와 달라고 부탁을 해서 와 줬다”며 “다음에는 아이돌을 실컷 한 번 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고쇼’ 제작진은 ‘후불제 관람료’ 형식으로 싱글맘을 돕는 기부 프로젝트도 계획하는 등 프로그램 안팎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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