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근 LH전북본부장, "서민주거실현에 매진"
신정근 LH전북본부장, "서민주거실현에 매진"
  • 김완수기자
  • 승인 2012.03.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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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근 전북지역본부장
대한토지주택공사(LH)전북지역본부가 본사이전 유치 실패에 따른 후유증을 털어내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신정근 본부장은 전북지역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둔 올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등 악화된 지역여론을 변화시키기 위해 전 직원과 함께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이에 본보는 신정근 전북지역본부장을 만나 그의 경영철학과 주거복시사업, 혁신도시 사업추진, 주택공급 계획 등에 들어봤다.(편집자 주)

 

-작년 12월 LH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하셨는데, 간단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오랜기간 고향인 전북에서 업무를 수행해 온 본부장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또한, 통합 출범 3년차를 맞이하여 전북도민을 위해 LH에 맡겨진 공적 소임을 최대한 완수해 내면서도 그 동안의 변화와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 한해를 보내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금년 LH 전북지역본부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건지?

▲공사는 “따뜻한 서민 주거복지 실현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2012년 주요 경영방향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통합 후 재무위기 극복을 위하여 뼈를 깍는 사업조정과 비상경영 등을 실시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가혹한 질책과 동시에 많은 격려를 받았습니다만, 금년에는 그 동안 추진해 온 경영정상화 노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에서 서민주거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내부적으로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조직 구성원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민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전북혁신도시건설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2월말 현재 7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전북혁신도시건설사업은 금년 12월말 조성공사 준공을 목표로 부지조성공사와 전기간선시설을 포함한 각종 기반시설공사를 차질없이 시행할 예정이며,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을 적기에 이전할 수 있도록 청사 신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북혁신도시 토지분양 현황을 보면 작년말 LH 구간내 모든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용지가 전량 매각되고, 최근 국민연금공단 이전기관부지까지 매각됨에 따라 전북혁신도시는 전국에 건설 중인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1조원대의 분양 실적을 달성하면서 자족성을 갖춘 명품 신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LH 전북본부에서 전북지역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많은 기여를 해 왔는데, 금년 주택 공급 계획은.

▲작년 11월 전국 혁신도시 최초로 보금자리주택 656호를 공급시행한 결과 2.8: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하였습니다. 금년 하반기에도 혁신도시내 316세대의 공공분양주택과 684세대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이전기관 직원의 주택난 해소와 혁신도시 조기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며, 또한 당초 중대형 평형으로 주택사업승인 받았던 전주효자5지구 아파트 건설사업을 중소형의 보금자리주택으로 변경하여 상반기내 560세대 분양함으로써 지역 무주택서민의 주택난을 해소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부안봉덕3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 554호를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으로 노후주택이 많은 부안지역 신규아파트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입니다.

 

-최근 LH에서 시행한 대학생전세임대 공급에 대한 자체 평가 및 그 외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시요.

▲LH 전북지역본부는 대학생들이 개학 이전에 집을 구하고 입주하는데 차질없도록 지역본부내 TF팀을 구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현재 전북지역에서 165호의 전세주택을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고, 잔여 35호에 대해서도 상반기내 입주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다가구주택매입임대사업과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무주택 서민의 전월세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37개 국민임대 단지를 포함하여 총 81개 단지 4만여 호의 임대아파트에 대하여 노후공공임대시설 개선사업과 그린홈 시범사업 그리고 수요자 맞춤형 시설물점검 및 유지보수로 임대주택 입주민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서비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이 LH 신규사업 추진여부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금년 계획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노력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에는 지역 현안사업인 전주만성지구를 전북개발공사와 공동개발 추진하고, 전주효천지구 환지방식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익산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의 차질없는 준비를 통해 지역내 산업기반 확충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함으로써 지역발전의 파트너로서 LH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에게 한 말씀해 주시지요.

▲지난 2년간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조정 등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였고, 2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선정은 물론, 지난해에는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부패 공기업, 방만 공기업이란 꼬리표도 확실하게 떼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는 도민의 바램을 적극 수용하여 "따뜻한 서민주거복지 실현과 건설경기 활성화“라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행한 실버사원 채용 외에도 청년인턴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진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정근 본부장 프로필>

· 출생지 : 전북

· 학 력 : 전주고등학교, 한양대학교 행정학과

· 주요경력 : 대한주택공사 전북지사 택지보상판매처 택지판매팀장, LH공사(토지공사·주택공사 통합후) 전북지역본부 경영지원부장

 

김완수기자 kimws@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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