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월드컵 최종예선 뛴다
이청용 월드컵 최종예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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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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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은 분명히 뛸 수 있다. 4월이면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최주영 축구대표팀 의무팀장이 '블루 드래곤' 이청용(24·볼턴)의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최주영 의무팀장은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9년간 축구대표팀에서 지내온 소회와 선수들과의 숨은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외국에서 10년간 재활전문 트레이너로 활약했던 최 팀장은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으로 1994년부터 한국 축구대표팀의 '엄마손' 역할을 했다.

선수들의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악역을 맡아야 했던 만큼 선수들 사이에서 '마귀', '사탄', '저승사자'라는 별명으로 불렸지만 그는 언제나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19년 동안 각급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생활했던 만큼 추억도 많았다. 선수들의 고통을 함께 느꼈던 그는 수 차례 마음 속으로만 냈던 사표를 이제서야 내게 됐다면서도 여전한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수 많은 선수들과 함께 해온 그였지만 정강이 뼈 이중골절이라는 큰 부상으로 1년 가까이 재활을 진행중인 이청용을 가장 아쉬워했다.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했던 이청용을 만나 잠시 치료했다는 최주영 팀장은 "정말 오랜 시간 재활을 하고 있는데 소속팀 감독이 예상한 3월 복귀는 쉽지 않다"면서 "월드컵 최종예선은 분명히 뛸 수 있을 것이다. 4월쯤이면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이청용에게 "최고의 생각과 최고의 몸으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처럼 몸도 확실하게 나아서 이제부터 더욱 더 활짝 열린 길을 향해 힘차게 달려라. 청용아 파이팅"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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