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에 분주한 경찰
학교폭력 예방에 분주한 경찰
  • 김상기기자
  • 승인 2012.03.15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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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학교폭력 근절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개입을 표명한 경찰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전북치안을 책임지는 전북경찰청뿐만 아니라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 및 파출소 등에서도 학교폭력을 예방하려는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15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교총은 ‘학교폭력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과 학교간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고, 교육자적 관점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서에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정보공유,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 선도, 기타 필요한 사안에 대한 협력 강화,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에 경찰관 위촉과 참여, 상호 교내·외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강구 등이 포함됐다.

전주완산경찰서와 전주덕진경찰서도 이날 전주교육지원청과 학교폭력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전주권내 양 경찰서와 교육지원청은 향후 필요한 사항에 대해 상호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치안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지구대와 파출소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전주덕진경찰서 동산파출소는 이날 관내 용덕초등학교를 방문, 전교생 52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학교폭력 관련 동영상 시청 후 전담팀 구성과 운영 등 경찰의 예방활동 및 근절의지를 설명했으며, 참석자들은 모두 학교폭력 근절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전주완산경찰서 평화파출소도 이날 관내 남중학교를 방문, 학교폭력에 대해 예민하기 쉬운 3학년 4개반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진행했다. 평화파출소는 평소 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던 교육을 이날은 1개반씩 나눠 실시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학교폭력문제를 퀴즈식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김상기기자 s407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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