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승부를 조작한 일부 선배 프로야구 선수들로 야구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후배들이 팬들의 관심을 돌리게 된다.
고교야구는 주말리그로 운영된다. 올해로 두 번째다. 서울AB, 경상AB, 전라, 중부, 경기, 강원·인천 등 8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3월과 4월에는 전북·전남과 중부권(대전·충청)이 같은 권역끼리 붙는다.
군산상고와 전주고를 비롯해 13개 팀이 군산·익산야구장 등 7개 야구장서 나눠 경기를 한다. 첫 경기는 17일 군산야구장서 군산상고와 동성고전이 열린다. 경기결과 1·2·3위는 오는 5월4일부터 주말과 휴일에 열리는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이어 6·7월에는 전남북, 중부권 13개 팀은 같은 권역이 아닌 두 개 권역이 함께 경기를 하는데 1·2위팀은 ‘제6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지난 2010년 군산상고가 봉황대기 준우승을 한 것이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인 전북에 대한 커지고 있다. 전북야구협회 이석호 전무이사는 “서울·대구·광주 등 프로야구가 활성화한 지역의 야구 발전이 눈에 뛴다”고 말한 뒤 “최근 지도자를 교체한 군산상고가 동계 극기훈련을 무사히 마쳐 전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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