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영표(35)가 자신의 데뷔전을 풀 타임 활약으로 장식했다.
이영표는 11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임팩트와의 2012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했다.
등 번호 1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 이영표는 특유의 활동력을 앞세워 경기 내내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순조롭게 MLS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밴쿠버는 세바스티엥 르 투와 까밀로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따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영표의 해외생활은 이후 토트넘(잉글랜드)과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거쳐 토론토(밴쿠버)까지 계속 되고 있다.
알 힐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동안 무적선수로 지냈던 이영표는 밴쿠버 입단으로 아시아와, 유럽, 북미까지 모두 섭렵하는 놀라운 축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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