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조편성 나쁘지 않다
최강희 감독, 조편성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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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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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다. 우리가 준비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은 9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A조에 묶였다.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이 객관적 전력에서는 가장 앞서있지만 절대 쉽지 않은 조편성이다. 원했던 일본은 B조로 갔고, 중동 국가가 3개나 포함됐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나쁘지 않다"면서 "톱시드이기에 2번 시드인 일본이나, 이란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란 원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어차피 중동 원정은 다 똑같다. 우리가 준비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담담해했다.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6월8일 카타르 원정을 시작으로 6월12일 레바논과 홈경기를 연이어 치른다. 이어 9월11일 우즈베키스탄, 10월16일 이란 원정을 소화한다. 2013년에는 4경기 중 3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만큼 2012년 열리는 4경기의 성적이 중요하다.

최강희 감독도 "초반 4경기 중 3경기가 원정이다. 중동 원정도, 우즈베키스탄 원정도 만만치 않기에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라면서 "카타르와 1차전 원정경기에 이은 레바논과 홈경기는 역시차가 걸리기에 준비를 잘 하지 않으면 첫 홈경기를 어렵게 치를 것 같다. 선수 구성 등을 잘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동국(전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동국은 최고의 중동 킬러다. 특히 이란을 상대로는 2000년 아시안컵, 2004년 아시안컵에서 골을 넣기도 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은 이란전에서도 강하지만, 현재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난해와 올 시즌 초에 워낙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기에 본인이 의지를 갖고 준비를 잘 한다면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이동국에게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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