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품달’ 종영 앞두고 결방 위기
MBC ‘해품달’ 종영 앞두고 결방 위기
  • /노컷뉴스
  • 승인 2012.03.06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인기 드라마PD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한다. 드라마국 보직 부장들 다수도 보직을 사임하고 파업에 참여한 상태라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드라마들이 결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MBC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PD, ‘무신’의 김진민PD, ‘오늘만 같아라’의 김대진PD, ‘신들의 만찬’의 이동윤PD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MBC본사에서 열린 노동조합 총파업 집회에 참석해 6일부터 파업에 동참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그간 연기자 및 외주제작사와의 계약 등 드라마 제작 여건 때문에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해를 품은 달’과 ‘신들의 만찬’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종영을 2회 앞둔 ‘해를 품은 달’은 시청률 40%대에 육박하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하기도 했다.


사측은 ‘해를 품은 달’의 성과에 대해 “파업에도 불구하고 ‘해품달’과 ‘빛과 그림자’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신문광고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해를 품은 달’의 메인 연출자인 김도훈PD가 파업참가의 뜻을 드러내 이번주 결방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해를 품은 달’의 CP인 오경훈부장 역시 보직을 사임하고 노조 총파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MBC 노조 관계자는 “종영을 앞둔 ‘해품달’은 현재 이틀분만 더 촬영하면 촬영은 완료된다. 김도훈PD가 파업 동참의 뜻을 드러내 촬영은 멈춘 상태지만 사측이 외주제작사 PD등 대체 인력을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만약 사측이 대체 인력을 투입할 경우 ‘해품달’은 제작진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종영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