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적 초능력 묘사 눈길 '크로니클'
사실적 초능력 묘사 눈길 '크로니클'
  • /노컷뉴스
  • 승인 2012.03.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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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고교생들이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신개념 액션 스릴러 ‘크로니클’이 절제된 컴퓨터 그래픽 효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보통 초능력을 갖춘 존재가 등장하면 영화에서나 가능할법한 화려한 장면이 펼쳐지기 마련. 하지만 크로니클은 이를 지양하고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려내 마치 실제상황처럼 연출했다.

최근 예고편을 통해 노출된 자동차 파괴신이 대표적이다. 주인공 앤드류는 초능력을 사용해 가벼운 손짓만으로 자동차를 짓뭉갠다. 마치 차가 저절로 찌그러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 장면은 10톤 압력의 수압 펌프를 사용해 500kg이 넘는 차를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촬영됐다. 금속이 찢겨나가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담아낸 비결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면 훨씬 수월한데 사실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접 수작업을 거쳤다. 맨몸 비행신 또한 마찬가지. 이 장면을 위해 제작진은 스카이다이빙 영상을 반복해서 보면서 연구한 결과 관객들이 보면서 놀라워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해냈다.

크로니클은 진부한 슈퍼히어로 이야기의 틀을 깬 재기발랄한 신예감독의 장편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LA타임즈는 “신예감독과 작가의 소름 끼치는 상상력에서 나온 세련된 SF모험담”이라고 평했고 USA투데이는 “실력있는 감독의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영화”라고 전했다. 15일 개봉.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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