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100년, 문화행사 판 벌인다
익산역 100년, 문화행사 판 벌인다
  • 김미진기자
  • 승인 2012.03.04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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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역 100주년 기념 ‘옛 사진전’에 전시되는 사진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이 지나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 익산.

일제시대에는 수탈을 위한 운송수단으로 역(驛)이 이용됐으며 지난 77년 11월 11일 ‘이리역 폭발사고’ 등을 겪은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14년 KTX 호남선 개통을 앞두고 새만금 관문 교통 물류중심으로 발돋움하며 새 역사를 꿈꾸는 공간이기도 하다.

익산시와 익산문화재단은 익산역 개통 100년을 맞아 ‘과거 100년, 미래 100년’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사진작가협회 익산시지부가 주관하는 ‘옛사진전’은 이달 6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익산역 내 지하보도에 전시된다. 철우회 소장사진과 일반 시민 사진 등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또 ‘시민의 날’인 5월 10일에는 익산역 광장에서 ‘축하음악회’를 개최하고, 5월 12일에는 원광대에서 ‘익산역 개통 100년, 이후 100년 익산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포럼도 연다.

이와 함께 ‘KCN시사대담’이 진행되고 역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담아 ‘원음방송 라디오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은 익산문화재단의 기획을 통해 ‘익산, 미래 100년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연중 진행된다”며 “익산역 개통 100년을 문화행사로 풀어내 시민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익산문화재단 관계자는“전북방문의해와 연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는 한편, 시민이 공감하는 문화행사로 익산역 100년을 축하하고 지역 방송과 연계한 사업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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