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은 좋은 생각에서 나온다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자하는 욕심이 어느 부모에게나 있게 마련이다. 부모는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공부도 잘하고 머리도 좋아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하기를 소망한다. 바로 행복한 삶을 약속받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3세 무렵에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하며 자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지능이 1.5배 높다고 한다. 그만큼 부모님의 사랑이 중요하다는 말인데, 사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몇이나 되겠는가. 다만 그 표현방법에 차이가 있다. 자식을 사랑하지만 필요한 말만 하고 그저 말없이 부모의 도리를 다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라면 좀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화를 많이 하다 보면 언어능력뿐만 아니라 지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대화와 소통이 요즘 유행하는 단어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저 흘려보낼 일이 아닌 참으로 중요한 말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필요로 하는 것은 물질적인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돈이 우선인 물질 만능시대이지만 그보다 더욱 앞서는 것은 바로 관심, 사랑, 배려 등이다.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가족끼리 모여서 TV를 시청하는 시간을 줄여야한다고들 한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글도 잘 쓰고 말도 잘하게 마련이다. 또 생각 또한 깊이 있고 창의적일 가능성이 크다.
대화와 독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이게 좋은 습관으로 자리하게 할 수만 있다면 차후에 학교에 가서 성적으로 고민하거나 학교폭력에 시달릴 확률은 크게 낮아질 것이 당연하다.
좋은 글은 좋은 생각에서 나온다. 글을 쓸 때 좋은 생각이란 바람직한 생각, 긍정적인 생각, 남이 생각하지 못한 뭔가 새로운 생각을 말한다.
예를 들어 동시를 쓸 때 동시의 맛을 살리기 위해 거기에 리듬을 맞추고 불필요한 글을 지우고 바꾸어보고 하는 작업을 하기도 하고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표현해보기도 한다.
좋은 동시는 여러 가지 동시 기법이 적절히 사용되었는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핵심은 나타내려고 했던 자신의 중심생각이 뚜렷이 잘 나타났는가 하는 것으로 이 중심생각이 바로 남을 사랑하는 마음, 남을 배려하는 마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잘 담겨있는가 하는 것이다.
가족간의 대화,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대화와 소통이 잘 이루어지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나갈 것이며 책을 읽는 시간을 스스로 늘려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