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운경 후보, 불법유인물사건 무관함 주장
함운경 후보, 불법유인물사건 무관함 주장
  • 조경장기자
  • 승인 2012.02.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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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운경 민주통합당 군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최근 일어난 불법유인물사건에 대해 자신과 무관함을 주장했다.

함 예비후보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5일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로 구속된 A씨에 대해 자신의 외사촌 동생임을 인정했다.

함 예비후보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불쾌하고 속상하고 또한 당혹스럽다”면서 “하지만 사촌 동생이 선거캠프에서 어떤 역할을 한 것도 아니고 캠프 내에서도 시킨 것도 아니기 때문에 유인물이 뿌려진 이유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비겁하게 살지 않았고 이런 비겁한 방식으로도 하지 않는다”며 “불법유인물살포는 당연히 처벌받아야 하고 배후세력이 있다면 끝까지 파헤쳐서 처벌해야 한다”고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도덕적 책임에 대한 질문에 함 예비후보는 “사촌동생의 말을 듣고 화가 나고 괴로웠지만 선거를 하는 공적인 상황에서 도덕적 책임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 예비후보는 불법유인물사건으로 인해 부산저축은행과 관련된 B후보의 진실이 가려져서는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답변을 요구했다.

군산=조경장기자 ckj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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