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박주영-이동국-김상식 발탁
최강희호, 박주영-이동국-김상식 발탁
  • 관리자
  • 승인 2012.02.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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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막중한 사명을 안고 쿠웨이트와의 일전에 나설 최강희(53) 감독이 경험 많은 K리거가 중심이 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최강희 감독은 10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과 29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할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참가할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제1기 '최강희호'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파의 중용이다. 전임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 당시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해외파는 3명으로 크게 줄었다. 대신 그동안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소속팀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해외파를 대신해 경험있는 K리거를 중용하겠다는 최강희 감독의 계획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번에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은 해외파는 공격수 박주영(27·아스널)과 미드필더 기성용(23·셀틱), 수비수 이정수(32·알 사드) 뿐이다. 나머지 23명은 모두 국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채워졌다.

공격수에는 이동국(33·전북)과 김신욱(24·울산)이 예상대로 선발됐고, 하대성(27)과 최태욱(31·이상 서울), 김상식(36·전북)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조광래 감독의 대표팀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던 한상운(26·성남)과 오범석(28·수원), 조성환(30·전북)의 합류도 눈에 띈다.

특히 상주상무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김재성(29), 김치우(29)와 수비수 김형일(28), 최효진(29), 골키퍼 권순태(28)가 대표팀에 발탁됐고, 경찰청 소속의 김두현(30)도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상주나 경찰청 소속 선수들은 모두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라면서 "쿠웨이트전을 잘 넘기고 난 뒤에는 선수들간의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여러 사안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K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선발했다. 10일 동안 훈련해서 쿠웨이트전을 잘 치르고 나면 이 선수들을 위주로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3차예선 쿠웨이트전 명단

▲GK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권순태(상주)

▲DF = 박원재(전북), 조성환(전북), 곽태휘(울산), 최효진(상주), 오범석(수원), 이정수(알 사드), 홍정호(제주), 김형일(상주), 김창수(부산)

▲MF = 한상운(성남), 김정우(전북), 김상식(전북), 이근호(울산), 최태욱(서울), 기성용(셀틱), 김치우(상주), 하대성(서울), 신형민(포항), 김두현(경찰청), 김재성(상주)

▲FW = 이동국(전북), 박주영(아스널), 김신욱(울산)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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