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시즌 후 아스널 떠나나
박주영 시즌 후 아스널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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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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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터졌다. 영국 현지 언론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27)이 올 시즌이 끝난 뒤 아스널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보도를 내기 시작했다.

영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스포팅라이프'는 7일(한국시각)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이 2012~2013시즌 시작에 앞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극적으로 아스널에 합류한 박주영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칼링컵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1경기에 출전했다. 정규리그 데뷔도 지난달 23일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2라운드. 그나마 후반 38분이 되고 나서야 그라운드를 밟았을 뿐이다.

부상이 잦았던 주전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지금까지 부상 없이 경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등 어린 유망주들의 성장속도까지 빠른 탓에 박주영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아스널의 '살아있는 전설'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까지 단기 임대되어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현 상황은 박주영이 그토록 자신이 원했던 아스널의 유니폼을 스스로 벗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박주영의 에이전트는 스포팅라이프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이 지속되면 여름이적시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겨울이적시장에서 제기됐던 풀럼 임대설도 제기됐지만 결국 박주영은 아스널에 남았다. 그러나 박주영의 에이전트는 "아스널이 박주영의 임대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제안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한편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이 동아시아투어를 진행하며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가디언'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아스널이 내년 여름 서울과 베이징, 홍콩에서 차례로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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