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다 듣길 원해요? 감당 못할텐데…"
정선희,"다 듣길 원해요? 감당 못할텐데…"
  • /노컷뉴스
  • 승인 2012.02.02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인 정선희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의 인터뷰 비화를 털어놨다.

정선희는 지난 달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 출연해 지난 2010년 한겨레를 통해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김어준과 인터뷰한 사연을 공개했다.

정선희는 “김어준 씨가 인터뷰 요청했을 때 굉장히 까칠했다”며 “나에 대해 안 좋은 기사를 쓰려는 줄 알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나한테 왜 그러세요”라고 했더니 김어준이 “왜들 정선희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인지 듣고 싶다. 댓글 보니까 결론은 정선희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인지 몰라서 못 웃겠다는 것 같은데 나한테 이야기를 다 들려주면 안 되나?’라고 물어 오기가 생겨 다 털어놨다”고 덧붙였다.

정선희는 "'정말 다 듣길 원해요? 감당 못 할텐데'라고 했더니 '들어봅시다'라고 하길래 녹음기를 끄라고 한 뒤 2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고 '못 쓰겠죠?'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인터뷰는 결혼 10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고(故) 안재환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정선희의 입장을 다룬 것으로 2010년 9월 30일자 한겨레를 통해 보도됐다.

인터뷰 기사가 보도된 이후 그는 “기사에 대한 걱정과 달리 오히려 그 기사로 인해 많은 분들이 나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하지만 나는 씁쓸했다. 내가 얘기하지 않은 건 자존심이라고 생각한 바닥이었다. 나는 이 패를 까야만 사람들의 오해를 푸는 존재구나 싶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