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3호 도움 맨유 승리 이끌어
박지성 3호 도움 맨유 승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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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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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위기마다 꺼내는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드는 언제나 성공적이다.

박지성은 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하며 소속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37분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수비수의 백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골로 마무리해 올 시즌 정규리그 세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FA컵 4라운드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이날 경기에서도 '산소탱크'라는 자신의 별명을 증명하듯 박지성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맨유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 중반에는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혀 골로 마무리 되지 못했다.

비교적 쉬운 승리를 얻은 맨유는 17승3무3패(승점54)를 기록해 맨체스터시티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진 탓에 리그 2위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맨체스터시티가 에버턴 원정경기에서 맨유 출신 미드필더 대런 깁슨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한 덕에 '연고 라이벌'의 우승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칼링컵과 FA컵에서 모두 조기 탈락하며 자칫 무관의 위기에 놓인 맨유는 스토크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고, 전반 38분 선제골이 터졌다.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 들던 박지성이 폴 스콜스의 패스를 받다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에르난데스가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1골을 앞선 채 후반을 시작한 맨유는 후반 8분 만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페널티킥 쐐기골이 더해지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얻은 페널티킥을 베르바토프가 상대 문전을 향해 낮고 강하게 차 넣었다. 결국 맨유는 일부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는 여유를 부리면서도 막판까지 경기를 주도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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