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권, '장쑤 창조' 촉진
특허권, '장쑤 창조'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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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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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볼품없어 보이는 작은 '유리조각'의 가치는 무려 8,000달러에 달하였다. "이것은 우리가 연구제작한 특허상품 질소화갈륨회로판입니다. 이는 국내의 공백을 메웠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독점 국면도 타개하였습니다." 중국과학원 쑤저우나노연구소 천리웨이(陳立?) 부소장은 자랑스럽게 '보물'을 선보였다.

여러 기업과 과학기술연구소를 방문하는 와중에 특허권은 이미 '장쑤 제조'에서 '장쑤 창조'로 약진하는 '추진기'로 되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멀리서 보면 오색찬란한 입체화이지만 가까이서 보니 아주 얇은 종이 조각에 불과하였다. "입체화"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쑤저우 쑤따웨이거(蘇大維格)광전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SVG Optronics,Co.,Ltd.) 이사장 보좌역인 저우샤오훙(周小紅)은 웃으면서 "이것은 우리가 새로 연구제작한 잉크가 필요없는 나노채색입체인쇄기술인데 나비 날개의 나노구조를 모방하여 만들었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이 업체는 설립된 지 10년 밖에 되지 않는 신흥기업이다. 하지만 설립 당시부터 자체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10년의 노력을 거쳐 이미 50여 개 발명특허를 신청하였는데 그 중 '대형화폭 마이크로 나노도형 제조기술 및 산업화응용' 등 프로젝트는 중국의 마이크로 나노제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이스라엘 등 나라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우리의 중고급 제품은 이미 중국 시장의 20%를 차지하였습니다. 세계적 순위는 ABB, 슈나이더와 나란히 '삼갑(三甲)'이라 불립니다." 창수(常熟)스위치제조유한회사 상무 부총경리 관루이량(管瑞良)은 이렇게 말하였다. 지적소유권 전략을 실시함으로써 그들은 오늘의 성과를 취득할 수 있었다. 과거에는 줄곧 저급 제품을 생산하였는데 제품에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생계를 유지하였다. 현재 창수스위치공장은 해마다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2011년에는 판매수익의 4.4%를 차지하였다. 제품의 연구개발에 직접 종사하는 과학기술인력도 전체 직원 수의 1/4를 차지하며, 제품도 과거의 단일 제품에서 8개 계열의 40여 개 브랜드로 발전하고 총 생산액은 10억 위안 이상에 도달하였다. 그리하여 중국 저압전기업계에서 혁신능력이 제일 강하고 생산능력이 최고이며 수익도 가장 좋은 리더 기업으로 발전하였으며 일반 직원들의 연간 평균수입도 10만 위안을 넘어서게 되었다.

특허권이 '현금화'됨으로써 기업들도 발전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교통은행 등 5개 은행으로 구성된 은행단은 최근에 바오스더(寶時得)기계(중국)유한회사에 4,000만 위안의 지적재산권 대출을 해주었는데, 중국에서 지적재산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최고기록을 세웠다. 바오스더회사가 갖고 있는 국내외 특허권은 1,400개가 넘는데 전 세계 8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자체 브랜드를 등록하였다. 이번에는 54개 특허권으로 거액의 대출을 받아 기업의 발전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였다.

"정부 공무원들이 특허권을 신청하면 좋은 점들을 자주 소개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장려정책도 알려줍니다." 퉁리(通力)엘리베이터유한회사의 섭외부장인 마민(馬敏)은 핀란드에서 온 외국기업으로 현지 지적재산권 보호환경에 만족한다고 하면서 올해는 제3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장쑤에 뿌리를 더 깊이 박겠다고 한다.

소개에 따르면 특허권 신청은 30만 건을 넘는데 그중 발명특허 신청 수는 8만 건이고, 특허권 부여 수는 18만 건을 돌파하여 계속 중국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적 재산권은 이미 기업이 시장을 선점하고 고부가가치를 획득하는 강력한 무기로 되었으며, 해외로 진출하는 그린카드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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