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이전도 멤버면 월드컵 우승?
최강희 감독, 이전도 멤버면 월드컵 우승?
  • 관리자
  • 승인 2012.01.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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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멤버면 월드컵 우승하겠죠."

모든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꾸리기를 원한다. 최강희 감독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매일 같이 공상에 빠져있다. 어떤 선수로, 어떤 전술로 대표팀을 꾸려나갈지에 대한 공상이다. 그렇다면 전 세계 선수들을 모두 한 팀에 데려올 수 있다면 최강희 감독의 선택은 어떨까.

최강희 감독은 11일 축구회관에서 CBS노컷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 만의 드림팀(4-3-3 포메이션)을 밝혔다. 은퇴 선수들까지 포함시키려했지만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펠레(브라질), 에우제비오(포르투갈) 등을 꼽으면서 "너무 광범위하다"고 최강희 감독이 직접 현역으로 제한했다.

보통 공격수들을 먼저 꼽기 마련이지만 최강희 감독은 미드필더진을 먼저 구성했다. 3명의 미드필더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모두 넣었다. 최강희 감독은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라고 설명했다.

최전방 공격수를 놓고는 살짝 고민을 하는 모양새였다. 최강희 감독은 디디에 드록바(첼시)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후보군에 올려놓은 뒤 결국 드록바를 선택했다. 최강희 감독은 "메시가 뛸 경우 파괴력이 있고 공간을 잘 찾는 드록바가 공격수로 어울린다"고 말했다.

좌우 측면 공격수로는 호나우지뉴(플라멩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다. 호날두는 "최고의 측면 공격수"라고 극찬했고 호나우지뉴는 "전성기 시절"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포백라인도 화려했다. 중앙 수비에 헤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 페레이라 루시우(인터 밀란), 좌우 측면 수비에는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더글라스 마이콘(인터 밀란)을 세웠다. 골문은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에게 맡기고 싶다는 것이 최강희 감독의 구상이다.

최강희 감독은 "루시우는 레버쿠젠에서 뛰던 19살 때부터 지켜봐왔다. 188cm 장신이라 맘에 든다. 에브라는 현존하는 최고의 측면 수비수"라면서 "카시야스도 19살 때 스페인에서 봤는데 그 당시에는 경기에 못 나왔다. 하지만 이후 11년 계약을 했다. 그 정도면 능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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