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한가 기성용 맨유에서 관심
주가상한가 기성용 맨유에서 관심
  • 관리자
  • 승인 2012.01.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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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활약중인 한국 국적의 축구선수 가운데 올 시즌 가장 뛰어난 성적은 단연 기성용(23·셀틱)의 몫이다.

단짝 이청용(24·볼턴)은 장기 부상으로 재활 중이고, 한국 축구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자신이 고대하던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27)은 소속팀에서는 각각 로테이션 혹은 후보선수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렵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던 기성용은 셀틱의 리그 우승을 목표로 잔류를 선택했다. 4시즌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 뒤 자신의 몸 값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기성용의 계획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진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기성용은 올 시즌 셀틱 소속으로 정규리그 20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총 29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맹활약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기분 좋은 보도가 나왔다. 구체적인 영입 추진 소식이 아니라 기성용의 최근 활약을 소개하며 맨유가 흥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라는 점에서 신빙성은 크게 높지 않다.

맨유가 최근 소속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인해 은퇴했던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다시 복귀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셀틱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성용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맨유의 영입설은 겨울이적시장을 맞아 나오는 여러 추측성 기사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지만 현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기성용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기성용은 자신과 함께 셀틱의 중원을 지키던 미드필더 베람 카얄이 발목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더욱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닐 레논 감독 역시 오랜만에 찾아온 리그 우승 기회를 이어가기 위해 주력선수를 이적시장에서 지키겠다는 강한 뜻도 밝혔다.

K리그르 떠나 유럽의 변방으로 평가되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에서 성장한 기성용은 어느덧 유럽 축구의 중심권에서도 탐을 내는 정상급 선수로 발전했다. 이 덕분에 기성용을 원하는 클럽 역시 계속해서 많아질 전망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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