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3경기 연속 교체출전
지동원 3경기 연속 교체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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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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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1 · 선덜랜드)이 FA컵 데뷔전을 치렀다.

지동원은 9일(한국시간)영국 런던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터보로와 2011-2012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1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와 19라운드, 4일 위건과 20라운드에 이은 새해 3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출전 시간은 적었지만 지동원의 인기는 대단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덕분이었다. 스테판 세세뇽 대신 지동원이 그라운드로 들어서자 팬들은 '지동원 송'을 부르면서 환호했다. 지동원도 최전방 원톱에 위치해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크로스를 받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선덜랜드도 2부리그 15위팀인 피터보로를 상대로 새해 3연승을 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아들 대런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피터보로도 선전했지만 후반 3분 라르손의 왼발 프리킥과 후반 12분 제임스 맥클린의 헤딩슛이 연이어 골망을 출렁이며 2-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스코틀랜드 스코티시컵에서는 차두리(32)와 기성용(23)이 나란히 출격해 셀틱의 승리를 이끌었다. 차두리와 기성용은 9일 스코틀랜드 발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스코티시컵 32강 피터헤드(4부리그)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셀틱의 3-0 완승을 도왔다.

지난 3일 던펌린과 22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교체 출전했던 차두리와 기성용은 함께 선발로 나섰다. 차두리는 측면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기성용은 중원에서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셀틱 공격을 지휘했다. 전반 29분에는 기성용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아쉽게 공격 포인트 추가에 실패했다.

셀틱은 전반 36분 앤서니 스톡스가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12분과 후반 37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셀틱은 지난해 스코티시컵 우승을 포함해 통산 35번 정상에 오르며 스코티시컵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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