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66분간 활약, 맨유 2연패
박지성 66분간 활약, 맨유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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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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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1)이 선발 출전해 66분간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의 2연패에 빠졌다.

박지성은 5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기록을 이어간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의 자리에서 루이스 나니, 마이클 캐릭, 라이언 긱스와 함께 맨유의 허리를 지켰다. 평소대로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맨유가 0-2로 뒤진 후반 21분 교체 아웃되며 충격적인 2연패를 막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9라운드에서 블랙번에 충격적인 2-3 패배를 당했던 맨유는 경기 내내 뉴캐슬과의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린 탓에 박싱데이 기간 중 쓰라린 2연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 역시 뉴캐슬에 큰 위협을 주지 못한 채 침묵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의 주인공은 뉴캐슬의 공격수 뎀바 바였다. 바는 골키퍼가 길게 차준 공이 동료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그대로 맨유의 골 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이 터지자 뉴캐슬은 더욱 강하게 맨유를 압박했고, 두 번째 골은 후반 2분만에 터졌다. 필 존스의 반칙으로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뉴캐슬은 요앙 카바예가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시도해 맨유의 골대 안으로 공을 차 넣었다.

2골이나 뒤진 맨유는 후반 12분과 21분에 차례로 베르바토프와 박지성을 불러들이고 대니 웰백,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0분에는 루니까지 불러들이고 안데르손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기 위한 강한 노력을 선보였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좀처럼 뉴캐슬의 수비를 뚫지 못하던 맨유는 경기 종료직전 존스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맨유(14승3무3패·승점 45)는 선두 맨체스터시티(15승3무2패·승점 48)와의 격차가 승점 3점으로 다시 벌어졌다. 더욱이 1경기를 덜 치는 토트넘(13승3무3패·승점 42)에 바짝 추격까지 당하는 처지가 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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