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런던 향해 출격
홍명보호 런던 향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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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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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2012년 첫 출항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지난해 12월26일 발표한 25명이 모두 파주NFC에 모였다.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영권(오미야)을 비롯해 일왕컵에 출전했던 정우영(교토상가)까지 J리거들도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다음달 5일과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으로 이어지는 중동 2연전을 앞둔 본격적인 훈련이다. 6일 출국해 1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태국으로 이동, 킹스컵에 출전한다. 15일부터 시작되는 킹스컵에서 태국, 덴마크, 노르웨이와 풀리그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소집 명단에는 김보경, 김영권, 윤빛가람(경남), 홍정호(제주) 등 A대표팀 선수들도 모두 포함됐다. 또 골키퍼 김승규(울산), 윤일록(경남), 김동섭(광주), 김현성(서울) 등 K리거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조영철(오미야), 장현수(FC도쿄),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등 J리거들도 합류했다.

덕분에 A대표팀과 선수 중복 차출 문제 등으로 경기를 앞두고서야 급하게 소집, 제대로 된 훈련을 못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월부터 뭉쳐서 장기간 손발을 맞춰볼 수 있게 됐다. 최강희 감독도 2월22일 쿠웨이트전에 "올림픽 대표보다 베테랑 위주로 선수 선발을 하겠다"고 말해 중동 2연전까지 선수 공백 없이 순항할 전망이다.

선수들도 장기간의 훈련에 기대가 컸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동계 훈련 기간이 긴 만큼 준비 잘해서 2월에 있을 중동 2연전 마무리를 잘 하겠다. 장기간의 훈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김영권 역시 "그동안 경기마다 전술이나 팀워크 면에서 부족했지만 시간 여유가 있는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홍명보호'는 현재 2승1무, 승점 7점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하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점), 2위 오만(승점 4점)과 중동 2연전에서 본선행을 확정 짓는다는 복안이다.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1위에게만 올림픽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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