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제 앞둔 K리그 해외전훈 나서
승강제 앞둔 K리그 해외전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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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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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6개 구단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2012년은 K리그에 특별하다. 스플릿 시스템을 통해 처음으로 강등팀이 결정되는 해다. 군인들로 구성된 상주 상무를 제외한 15개 구단은 알짜배기 선수 영입에 피치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적의 훈련을 위해 상주를 제외한 15개 구단이 모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전지훈련지로 가장 인기가 있는 지역은 아시아다. 11개 구단이 아시아를 선택했다. 거리가 가깝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 때문이다. 일본을 비롯해 중국, 괌 등에 전지훈련지를 차린다. 특히 시차가 없고 연습 상대를 구하기 수월한 일본은 다수의 구단들이 찾을 예정이다.

서울과 수원, 울산은 1월 괌, 2월 일본으로 두 차례 전지훈련을 떠난다. 제주도 1월 중국, 2월 일본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따뜻한 날씨 속에서 2~3주 훈련을 실시한 뒤 일본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훈련했던 포항은 인도네시아로 전지훈련지를 바꿨고 인천은 괌, 광주와 강원은 중국에서 2012시즌을 준비한다.

성남과 부산은 대회를 통해 실전 훈련을 한다. 성남은 1월 중순 홍콩에서 아시안 챌린지컵(구정컵)에 출전해 광저우 부리(중국)와 시미즈 S펄스(일본), 사우스차이나(홍콩)와 진검 승부를 펼친다. 이후 2월에는 일본으로 넘어간다. 부산 역시 2월 일본 전지훈련을 거쳐 하와이에서 아시아 클럽 친선전에 참가한다.

전북과 대구는 브라질로 향한다. 특히 전북에게 브라질은 지난해 우승의 밑거름이 된 약속의 땅이다. 이동거리가 멀지만 지난해 브라질에 현대자동차 공장이 준공되면서 2년 연속 브라질에 전지훈련지를 차리게 됐다. 브라질 출신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대구도 브라질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전은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전지훈련지로 선택했고 12월 중순 일찌감치 멕시코로 향했다. K리그 구단이 멕시코로 향한 것은 처음으로 대전은 멕시코 출신 선수 영입에도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반면 그동안 인기가 있었던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은 경남이 유일하다. 경남은 조광래 감독 시절 찾았던 유럽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로 떠난다. 유럽 명문 클럽들도 겨울 훈련지로 많이 찾는 장소다.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지 못하는 군인팀 상주는 대신 제주도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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