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차두리 나란히 교체출장
기성용, 차두리 나란히 교체출장
  • /노컷뉴스
  • 승인 2012.01.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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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3)과 차두리(32 · 이상 셀틱)가 후반 교체 출전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 앤드 파크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던펌린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2분 게리 후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차두리는 3-0으로 크게 리드한 후반 31분 아담 매튜스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기성용과 차두리 모두 18명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닐 레넌 감독은 21라운드 레인저스와 '올드 펌 더비'에 선발로 나섰던 11명 중 부상으로 빠진 비람 카얄을 제외한 10명을 그대로 투입했다. 기성용 대신 스콧 브라운과 빅토르 완야마가 중앙 미드필더에 섰고 차두리의 자리에는 매튜스를 배치했다.

레넌 감독은 전반 18분 앤서니 스톡스, 전반 40분 완야마의 연속 골로 페이스를 잡자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기성용을 먼저 투입했다. 기성용 투입과 동시에 후반 25분 찰리 멀그루의 시원한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31분에는 차두리도 투입해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성용과 차두리 모두 제 몫을 다했다. 후반 29분 직접 프리킥으로 발 끝을 조율한 기성용은 후반 34분 코너킥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켰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35분에는 패트릭 보일과 몸싸움을 펼쳐 경고를 받는 등 여전히 터프한 플레이로 상대 미드필더들을 압도했다. 차두리도 14분간 무결점 수비로 경기를 마쳤다.

셀틱은 스톡스와 완야마, 멀그루가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던펌린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리그 10연승을 달린 셀틱은 17승2무3패, 승점 53점을 기록하면서 마더웰을 격파한 2위 레인저스(승점 51점)에 승점 2점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셀틱은 2007-2008시즌 이후 4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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