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이충성, 英 사우스햄턴 이적
재일교포 이충성, 英 사우스햄턴 이적
  • /노컷뉴스
  • 승인 2012.01.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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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후 일본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일교포 4세 이충성(26·일본명 리 타다나리)이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선두에 올라있는 사우스햄턴으로 전격 이적한다.

'스포츠호치'와 '스포니치' 등 일본의 스포츠전문지들은 구랍 31일 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충성이 사우스햄턴으로 완전 이적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히로시마와의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이충성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추진하고 있는 일본 대표선수의 해외 진출 권장 정책에 따라 독일과 프랑스 등으로 이적을 노려왔다. 그러나 최종 행선지는 내년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사우스햄턴이었다. 해외리그에서의 이적 제안 시 선수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해외이적이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올 시즌 리그 1(3부리그)에서 승격해 현재 14승5무4패로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는 사우스햄턴은 다년계약과 함께 50만 파운드(약 9억원)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젤 앳킨스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활용성과 뛰어난 골 결정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현재 마에다 료이치(30·주빌로 이와타), 마이크 하베나르(24·비테세) 등과 함께 일본 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충성은 해가 바뀌는 대로 영국으로 출국해 워크퍼밋 발급과 메디컬 체크 등 입단 절차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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