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시상, 개인 아닌 작품에 대상 수여
MBC시상, 개인 아닌 작품에 대상 수여
  • /노컷뉴스
  • 승인 2011.12.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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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연말 시상식 관행을 대폭 변경한다.

MBC는 2011년부터 연말 시상식의 대상을 개인이 아닌 작품에 수여할 계획이다. 27일 MBC 드라마국과 예능본부에 따르면 MBC는 최근 정책적으로 이같은 시상방안을 확정했다.

MBC예능 본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이같은 방침을 놓고 논의해 왔으며 올해 회사 정책적으로 연예대상과 드라마대상의 ‘대상’ 부문을 작품에 수여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얼마 전 KBS가 ‘해피선데이-1박2일’팀에 대상을 안겼지만 이와는 관계없이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아카데미 대상의 작품상과 비슷한 컨셉트라고 이해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부문의 경우 그동안 ‘연기대상’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왔던 시상식 이름을 아예 ‘드라마 대상’으로 변경했다. MBC 드라마국의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연기대상을 할 때마다 항상 잡음이 있었다. 하지만 작품에 상을 수여함으로써 더 이상 공정성 시비가 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MBC연예대상의 경우 과거에도 ‘무한도전’ 팀이 단체로 상을 수여한 바 있다. 때문에 올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팀과 ‘무한도전’팀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한편 MBC 관계자들은 양 부문의 대상을 작품에 수여하는 것 외 여타 부문은 별도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올 한해 작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연기자나 방송인들에게 최우수상이 주어질 전망이라 유재석, 차승원, 공효진 등 각 부문별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연기자들의 최우수상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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