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공시와 함께 본격적인 이적시장이 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자유계약선수 160명을 공시했다. 지난해 182명에 비해 12.1% 감소한 수치지만 160명 가운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선수는 무려 150명이다. 김정우(성남)를 포함해 노병준(포항), 오승범(제주), 남궁도(성남) 등 10명만 이적료가 발생한다.
역시 최대어는 김정우다. 김정우의 이적료는 현재 연봉에 원소속구단이 제시한 연봉, 이적구단이 제시한 연봉을 모두 더한 뒤 3으로 나누고 다시 김정우의 연령별 계수인 3을 곱하면 된다. 여러 빅클럽들이 노리고 있어 적어도 20~30억원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내년 시즌부터 스플릿 시스템을 통해 강등팀이 정해지는 만큼 이적시장은 어느 해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2월31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가진 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2월29일까지 전체 구단과 입단 교섭을 펼칠 수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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