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토레스, 어디로 가나
테베스-토레스, 어디로 가나
  • 관리자
  • 승인 2011.12.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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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두 명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와 페르난도 토레스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나란히 팀을 떠나게 될 전망이다.

테베스가 속해있는 맨체스터시티는 올 시즌 EPL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우승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그러나 테베스는 더 이상 맨체스터시티의 미래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겨울이적시장에서 테베스의 이적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여러 팀들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있는 테베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밀란을 비롯해 유벤투스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오일 머니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도 테베스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아르헨티나에 머물고 있는 테베스는 향수병을 이유로 유럽이 아닌 아르헨티나 리그의 친정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테베스는 “많은 돈을 잃어도 상관없다. 보카 주니어스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맨체스터시티의 독주에 밀려 우승 경쟁에 좀처럼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첼시 역시 간판 공격수인 토레스의 방출이 유력하다.

첼시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당시 약 888억원)을 투입해 토레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1년 가까이 토레스의 활약상은 비참하기만 하다. 35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에 그치며 몸 값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결국 첼시가 1년 만에 토레스의 방출에 나섰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첼시가 토레스를 2000만 파운드(360억원)에 이적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부임 후 팀 개편에 나서고 있는 첼시가 토레스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한 채 결국 이적을 추진하게 됐다.

독일의 축구선수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크트’에 따르면 테베스와 토레스의 시장가치는 각각 4,000만 유로(605억원)와 4,200만 유로(635억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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