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니'는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자식을 철저하게 가둬 놓은 채 통제하고 있는 부모와 점차 자유를 갈망하게 되는 세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독재와 억압에 대한 현실 풍자는 통쾌하고, 영화 곳곳에 포진해 있는 블랙코미디 요소는 재미와 오락을 더해준다는 평가다. 그리스의 지오르고스 란디모스 감독이 제작, 감독, 각본을 도맡았다.
2009년 칸영화제 당시 국내에선 '마더'(봉준호 감독)의 수상 여부로 초점이 모아졌지만 영광을 거머쥔 작품이 바로 '송곳니'였다. 또 올해 열린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외국어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개봉 당시 비평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3%를 기록했을 정도다.
'배꼽 빠질 만큼 재미있다'(뉴욕 타임즈),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매우 즐겁다'(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영상과 연기의 완벽한 조화'(시카고 선 타임즈) 등 유력 매체들의 호평도 줄을 이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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