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농협 강도 용의자 일주만에 검거
무주 농협 강도 용의자 일주만에 검거
  • 전재석기자
  • 승인 2011.11.24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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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의 한 농협지소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용의자가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무주경찰서는 농협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과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나모(36)씨를 붙잡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15분께 무주군의 한 농협지소에 들어가 직원 A(35)씨를 흉기로 위협해 빼앗은 신용카드로 150만 원을 인출하는 등 현금 160만 원과 은색 로체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오전 10시 40분께 무주읍 당산리 야산 임도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지만 농협 CCTV에 찍힌 인상착의로 공개수배에 나섰지만 화질이 좋지 않았고, 나씨는 장갑을 착용해 지문 등 신원을 알 수 없어 수사의 난항을 겪었다.

나씨는 범행 3일 전 배낭을 메고 농협을 찾았지만 당시 사람들이 많아 범행을 저지르지 못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의 신원을 확보해 추적한 끝에 무주읍 자신의 집에 숨어있던 나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나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자로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재석기자 jjs1952@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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