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날치기 통과한 한나라당 해체하라.”
“한미 FTA 날치기 통과한 한나라당 해체하라.”
  • 전재석기자
  • 승인 2011.11.23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오전 한나라당 전북도당 앞에서 한미 FTA저지 전북운동본부와 NGO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한미 FTA 비준안 강행 처리한 한나라당을 규탄하며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장태엽기자

“한미 FTA 날치기 통과한 한나라당 해체하라.”

23일 오전 11시 전주시 경원동 한나라당 전북도당 앞에서는 한미 FTA저지 전북운동본부와 NGO단체 관계자 40여 명은 한미 FTA 비준안 강행 처리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 규탄 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한미 FTA 날치기 통과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1%의 가진자를 위해 99%의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한미 FTA 는 국가의 모든 영역과 국민생활에 악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한미 FTA를 일방적으로 날치기 통과시킨 한나라당은 국민의 힘으로 해체시키겠다”면서 “이명박 정권에 맞서 전면적인 투쟁을 진행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한나라당 전북도당에 이 같은 내용의 서한문을 전달하기 위해 당사의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이들은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나라당 전북도당 사 앞에서 한미 FTA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는 촛불시위를 가졌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촛불 집회 과정에서 전국농민회와 민주노동당 관계자 2명이 연행되는 등 경찰과의 마찰이 빚어졌다.

한편 이들 NGO단체는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집회’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며, 24일 전국 농민회 등 1천여 명이 서울로 상경해 ‘한미FTA반대 범국민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전재석기자 jjs1952@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