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악지 편에 따르면 옥보고 선생이 신라 경덕왕(742-764)때 거문고를 들고 지리산 운상원(현재 남원시 운봉읍)에 들어가 50여년동안 거문고를 연마하며 ‘상원곡’과 ‘중원곡’등 30여곡이 넘는 곡을 지어 거문고가 널리 퍼지게 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거문고는 선비의 높은 기상을 나타내는 현묘한 악기로 추앙되며 100가지 악기 중에서 최고라는 백악지장으로 불리어져 오고 있다.
(사)악성 옥보고 기념사업회(회장 김무길)는 옥보고의 뜻을 기리고 국악을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매년 전국 규모의 거문고 경연대회를 열어 학생과 연주가들에게 서로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은 물론 거문고 음악의 대중화와 보급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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