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 사무총장, 난징서 여수엑스포 홍보 활동
김근수 사무총장, 난징서 여수엑스포 홍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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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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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 주민들에게 다소 낯선 한국의 작은 도시 여수는 10월 20일이 지나면서 점차 익숙해지게 되었다. 바로 10월 20일에 2012년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김근수 사무총장이 난징에서 장쑤 언론과 여행사를 대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연안을 갖고 있는" 여수와 2012년 개최 예정인 여수엑스포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이다.

참가 손님들이 워낙 많아서 주최 측은 임시로 많은 좌석을 추가할 수밖에 없었다. 김근수 사무총장에 의하면 2차 홍보행사 중에 장쑤가 제일 중요한 지역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장쑤가 지리적으로 한국과 비교적 가까워서뿐만 아니라 장쑤 역시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여수엑스포의 주제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기 때문에 해양과 인류에 관하여 많은 주제를 서로 공유하고 있는 까닭이라고 하였다.

김근수 사무총장은 해양이 지구 총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생명을 배태하는 인류의 어머니라고 하면서 우리가 지구라고 부르는 이 천체는 오히려 '해구(海球)'에 더 가깝다고 하였다. 석유에 기초한 현대공업문명은 환경오염과 온실효과 등 여러 문제를 초래하였는데, '해구'를 어떻게 구원할지에 대해 여수엑스포는 플랫폼을 조성하여 세계 여러 나라 정부 관계자 및 과학자들과 함께 그 해결방법을 모색해 볼 것이라고 하였다.

소개에 따르면 여수엑스포의 전시관은 해상에 건설되는데, 중국관은 바다에 닿아있을 뿐만 아니라 면적도 제일 크다고 한다. 전시관은 한국 측이 도맡아서 시공을 하지만 계획이나 배치는 각 나라에서 자체로 한다. 현재 100여 개 국가와 조직이 여수엑스포에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상하이엑스포가 김근수 사무총장에게 제일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바로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라고 한다. 그는 상하이엑스포는 중국의 성장 잠재력과 상하이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고 하면서 여수엑스포도 중국이 해양실력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여수는 고작 30만 인구를 갖고 있는 작은 도시이지만 무려 317개의 섬을 갖고 있어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30만 인구를 갖고 있는 도시가 짧은 시간 내에 어떻게 대량의 관광객들을 맞을 수 있는지에 대해 그는 여수가 서울과 가깝고 교통도 편리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을 주변 도시로 분산시킬 수 있다고 대답하였다. 또한 젊은 관광객들은 학교 건물에 투숙하거나 야영하는 것을 격려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장쑤 주민들이 이웃 나들이를 하는 것처럼 여수엑스포를 찾아주고 한국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한국은 꼭 모두에게 풍부하고 다채로운 '해양엑스포'를 선물할 것이라고 하였다. (장훼이칭·張會淸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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