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인 지금 한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IT산업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IT강국이다.’라는 말은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만한 말이다. 한국이 IT강국으로 탈바꿈 된 원인에는 삼성과 같은 IT기업들의 성장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유저가 있기에 가능했다.
IT기업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이에 따라 정보 통신 기술이 발전해 디지털화 된 정보가 늘어나고 있다. 손으로 편지를 쓰는 일이 줄어들고 인터넷을 이용해 메일을 보내고 휴대전화로 문자나 전화를 하는 것이 그 예이다. 이와 같이 사람의 실생활이 점점 디지털화 되어 가면서 작게는 개인적으로 크게는 국가적으로 정보 통신에 대한 많은 위험에 처해있다. 해킹, 사이버테러 등이 이러한 위험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일어난 대표적인 사례로 인터넷 사이트인 네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있다. 해킹으로 인해 네이트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가입자 3500만 명의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네이트 측은 이틀이 지난 후에야 해킹 사실을 파악 하였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이번 건 외에도 다음 7000명, 옥션 1863만, 저축은행 7곳 300만, 하나로텔레콤 600만, GS칼텍스 1125만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이렇게 빈번하게 사이버 범죄가 행해지면서 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 정보 보안은 더 이상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이 아닌 꼭 해야만 되는 일이 된 것이다. 정보보안이 중요시 되면서 2005년 10대 유망 직업에는 정보 보안 전문가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정보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정보 보안에 대한 인재의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재 한국의 상황이다. 전 세계가 디지털화 되고 있는 현 시대에 우리는 더 이상 위험에 처하지 않기 위해 정보 보안에 더 관심을 쏟아야 한다.
전주고 1학년 조현웅
<강평>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의 사례를 자세하게 열거하여 그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논술은 문제만 제기하기 보다는 그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도 논의돼야 한다. 개인의 정보는 개인은 물론 취급기관이나 업체, 정부가 나서야할 문제이다. 세분화된 원인과 대책이 있었으면 아쉬움이 있다.
김판용(시인·아중중 교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