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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남마을 주변 사람들의 삶과 흔적" 전
이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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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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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한 근에 35전, 인조견 여섯 자에 1원 32전, 설탕 한 근에 35전, 명태 한 쾌에 1원, 탁주값으로 60전, 누님이 아파서 점쟁이한테 가서 낸 복채로 10전 등등을 기록한 일용기.

 진안의 공동체 박물관 계남정미소는 오래된 혼이 담긴 것들이 조용히 들어와 숨을 쉬면서 새로운 생명체와 교우하며 영혼을 교류하는 곳이다.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 김지연 대표는 "이번 전시는 계남마을 주변에 계신 분들이 어떻게 살고 어떤 흔적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준비한 전시이고 70~80년 전에 이야기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자료들을 가지고 전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물은 정영수 할아버지가 가지고 계신 물건들은 1933년대부터 적은 기록물로 그 당시에 생활사라든가 경제적인 여건, 어떤 것을 주로 써는가에 대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1950~60년대 칠순이나 결혼으로 친구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계남마을 주변 사람들이 삶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들로 함께 전시되고 있다.

김지연 대표는 "동네 분들이나 자료를 제공해주신 분들이 처음에는 이것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며 수줍어하시며 내놓는 것을 꺼리시는데 많은 사람이 함께 공유하면서 그 일을 한 본인도 뿌듯해한다."라고 전했다.
올해 전시를 4번 했는데 어떻게 하면 조금씩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것이 늘 걱정이고 염려라면서 이쪽 주변에서 새롭고 특이할 만한 것들을 찾아내고 그분들을 설득시키고 어떻게 재미있게 보여 줄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한 것이 큰일이라고 말했다.

이형기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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