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 (주)A-옥션(대표 서정만)이 14일부터 근·현대 미술품 및 고가구를 총 망라한 작품들을 온라인 경매로 선보인다.
이번 경매는 시작가가 대부분 100만원 미만의 작품으로 유명작가와 인기작가, 신진작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일반 컬렉터들이 부담 없이 작품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A-옥션의 특별 경매다.
단순한 형태와 화려한 오방정색을 사용해 가을풍경을 화폭에 담은 오승윤의 ‘추경’을 비롯해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보기 드문 수묵화, 어진화가 이당 김은호의 화조도는 간결한 필선미와 부드럽고 화사한 색채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또 특유의 마른 붓으로 호방하게 그려낸 소치 허련의 산수도를 만날 수 있고, 고바우 김성환, 산정 서세옥, 심향 박승무, 남농 허건, 내고 박생광, 해공 신익희, 심산 노수현, 전선택 등 총 150여점의 작품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A-옥션 관계자는 “미술품경매를 부자들의 고고한 특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 100만원 미만의 유명작가 작품을 부담없이 구매하고 재테크도 하는 미술품 경매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해 이번 경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출품작들은 13일부터 20일까지 A-옥션 본사 전시장에서 전시되며 경매는 20일 오후 4시부터 마감된다. 문의 02-725-8855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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