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도 안전보행 요령 절실
보행자도 안전보행 요령 절실
  • 최성진
  • 승인 2011.09.30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전라북도의 교통사고가 손해보험사의 발표에 의하면 2만3천996의 교통사고가 발생 417명의 사망자와 4만686의 부상자가 발생된 것으로 발표됐다.

이 가운데 차대사람(자전거)의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모두 131명으로 31%를넘고 있고 부상자도 4천276명으로 보행자의 안전대책 마련에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는 실정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문명의 이기이자 우리의 피조물인 자동차에 희생되는 일이 단 한사람도 없길 바래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지만 교통사고 예방의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우리경찰로서는 귀중한 생명이 인간 스스로의 발명품에 희생되다니 어이없는 일로서 전쟁터에서나 있을 법 한 일이 매일 일어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 같은 사실은 차대 사람의 교통사고가 사망사고로 이어지기가 쉬울 뿐더러 교통사고의 최대 약자인 보행자들이 항상 사고위험에 직면해 있을 뿐 아니라 보행자들이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이 같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첫째 적극적인 방법으로 교통안전시설의 효율적인 투자 관리가 필요하다. 오직 경제발전에 기인한 차량중심의 교통정책에서 보행자 중심의 교통 정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관계 전문가들과 꾸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사고 유형에 맞는 현장 맞춤형 교통안전 시설물을 고안 설치해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막는 가드레일이나 수벽 등의 시설을 설치해야 할 것이다. 특히 편도2차선 이상에서의 무단횡단은 사망사고와 직결되는 것인 만큼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무단횡단 자체를 원천 봉쇄하는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한 예산의 뒷받침이 따라야한다.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라면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는 아껴서는 안 될 일이다.

둘째 행정당국이나 언론기관의 끊임없는 계몽이 필요하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대부분이 노약자, 부녀자로 나타난 것은 이에 감안한 교육, 홍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무단횡단 사망사고가 대부분 일몰 시간에 집중되어 있어 이 시간대에 사고잦은 지점에 대한 집중적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다양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집중적이고 반복적인 홍보, 계몽 활동이 필요한 관계 기관의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셋째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우리지역 교통사고율이 전국 상위로 보험회사에서조차 보험 수탁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더구나 2002년 월드컵이 열리를 도시가운데 하나로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라도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교통질서 지키기 운동은 필요할 것이다.

교통사고의 예방은 마무리 첨단화한 시설일 지라도 운전자, 보행자의 안전의식이 없을 경우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문가들의 연구와 분석을 통한 교통안전 시설의 효율적인 투자와 관리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홍보, 계몽.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조화된다면 교통사고 예방이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교통사고 발생은 엄청난 국가 손실일 뿐 아니라 단 한번의 실수가 한 개인과 가정을 불행으로 몰아넣는다는 것은 누누이 강조 되어온 사실이다.

차대 사람의 교통사고는 약자인 사람이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차량의 방어운전 요령처럼 보행자들도 자기 몸을 방어하는 보행 요령을 터득하여 교통사고로(차량)부터 자기가 자기의 몸을 보호 보행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이제는 아무리 차량이 늘어 난다해도 우리가 만들 피조물에 더 이상 당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전주덕진경찰서 경위 최성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