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노리치시티 상대로 시즌 첫 도움
지동원, 노리치시티 상대로 시즌 첫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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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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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2분 교체 투입…0-2로 뒤진 후반 41분 만회골 도와

지동원(20 · 선덜랜드)이 프리미어리그 첫 도움을 올렸다.

지동원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41분 키어런 리처드슨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지동원은 지난 10일 첼시전 데뷔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이번에도 선발은 아니었다. 후반 22분 세바스티안 라르슨과 교체 투입됐다. 포지션은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왼쪽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 맞게 직접 슈팅을 때리기보다는 짧은 패스와 크로스 위주로 23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9분만 뛰고 골을 넣었던 첼시전과 마찬가지로 실력을 보여주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 없었다.

후반 28분 코너 위컴에게 크로스를, 후반 31분 데이비드 본에게 패스를 날리면서 경기에 녹아든 지동원은 0-2로 뒤진 후반 41분 리처드슨의 만회골을 도왔다.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온 패스를 가볍게 리처드슨에게 보냈고 리처드슨은 강력한 슈팅으로 노리치의 골망을 출렁였다.

이번 어시스트로 지동원의 입지도 점점 굳어지는 모양새다. 리버풀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6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이 1경기에 해당하는 90분(93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치다.

한편 선덜랜드는 지동원의 만회골 어시스트에 힘입어 영패를 면했다. 전반 31분 레온 바넷에게 선제골을, 후반 3분 스티브 모리슨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1-2로 졌다. 승격팀에 패한 선덜랜드는 1승2무3패, 승점 6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14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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