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춘진의원은 여성가족부 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를 통해 2010년 청소년 유해환경접촉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이결과 우리나라 최초 음주 연령은 13.6세로 2009년의 13.7세 보다 낮아졌고 성별로는 남성의 음주경험율이 53.6%로 여성의 음주경험율 50%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년 별로는 중학생의 음주경험율이 38.2%, 고등학생의 음주경험율이 65.7%로 나타났다.
1년간의 음주 횟수 또한 10 차례 이상이 7.2%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회 평균음주량은 소주 1병이상이 19.6%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취 상태에서 기억을 전혀 못한다는 비율이 2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음주 후 외박 또는 가출을 한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15.9%, 사람들과 말다툼을 한적이 있다는 비율 역시 11.3%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음주는 학업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심각한 위해요소로 작용함에도, 학교내에서 음주예방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비율이 70% 육박하는 것은 문제”라며, “교육과학기술부등 교육당국의 정책적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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