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고 졸업생 전원 기능사 자격 취득
임실고 졸업생 전원 기능사 자격 취득
  • 박영기기자
  • 승인 2011.09.13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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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고등학교 졸업생 전원이 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실적을 올렸다.

임실고(교장 김효순)는 취업지도를 위해 제공된 제과 제빵 실기분야 수업을 통해 3학년 졸업반 15명 모두가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제빵 기능사는 일반인들도 합격률이 30% 정도 밖에 안 될 정도로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 종목으로 시골 농촌 학교의 열악한 실습 환경 속에서도 학업과 자격취득준비를 병행하여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값진 결실을 얻어냈다.

이런 결과는 임실고 치즈과학과가 국내 유일한 학과서 맞춤형 치즈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왔을뿐 아니라 지난 3월부터 산학협력인턴교사를 채용, 지도교사와 함께 전북도청과 임실군청의 지원을 받은 ‘명장인력 육성(제과제빵기술) 인재 양성사업’을 병행해 왔기 때문이다.

또한 매일 실습실을 개방하여 방과 후에는 개인별 실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점도 자격증 취득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번 성과는 군에 제빵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학원이 없어 오로지 학교수업에만 의지하여 자격증 취득의 영광을 안았기에 더 의미가 크다.

김찬주 학생은 “3년간 치즈과학과에서 배운 유가공 전문지식을 발휘하여 우리나라 대중들의 입맛에 맞는 퓨전 피자를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치즈과학과 학생들은 내실 있는 교육과정으로 재학생은 물론 지역사회의 교육만족도가 높으며, 9월 말에는 치즈의 본 고장인 스위스에서 해외 체험 프로그램 캠프에 참여하는 등 앞으로 미래식품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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